아버지와의 이별 그 이후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갔다. 토르는 자신과 함께 돌아갈 것을 권유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돌아간다고 한들 환영받지 못할 것은 스스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게다가 원래 살던 궁에 돌아가 보았자 더 이상 계시지 않는 어머니만 그리워질 것이 분명했다. 로키는 그 동안 몰아닥쳤던 모든 일들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위로할 필요...
평소에 남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며 교묘하게 괴롭히기를 즐기던 로키에게 그 정도 일을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와 같았다. 자신들의 생각보다 로키의 실력이 좋다는 사실을 확인한 마법부에서도 실력 좋은 신입의 영입으로 인해 분위기가 괜찮았다. 연이은 시시한 업무에 대해 불만이 없지는 않았지만 뭐 언젠가는 내게도 중요한 일을 맡겨주겠...
"안에 누가 있는...로키?" "잠시만 토르 가까이 오지 마." "여기에 무슨 일...그것보다 너 얼굴이 붉은데 몸이 안 좋은거야?" "아니..아무것도...가까이 오지 말라니까!!"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 " 알싸하게 코 끝을 자극하는 박하 향이 너무 강해서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게다가 옷을 전부 벗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향이 온몸을 감싸오는 ...
조금 마른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큰 키와 체구로 덩치에서는 남들에게 밀리지 않던 로키였다. 그래서 오메가 판정을 받았을 때도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판정을 받던 날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과 부모님은 걱정하는 빛이 역력했지만 자신은 어디서나 완벽하고 깔끔한 존재였기에 실수 하지 않고 계획적으로만 산다면 그다지 불편한 일이 생길것 같지는 않아 보...
아 갑자기 캐롤듣다가 크리스마스 토롴뽕 찬다...같이 커플니트에 잠옷바지 맞춰입고 바닥에서 토르한테 꼭 안긴 채로 선물푸는 로키랑 그런 로키 꿀떨어지는 눈으로 보면서 계속 플러팅하는 토르...˵ ͡° ͜ʖ ͡°˵ 트리에 기대서 하다가 로키가 힘들게 달아놓은 장식 망가진다고 화내서 결국 푹신한 빨간색 소파에서 함뜨하고, 토르가 여기면 만족하겠느냐 로키 이러는...
토르는 어딜가도 환영받는 인사였으며 오딘가의 외동으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귀하게 자랐다. 천계의 동물과 식물들마저 그에게 기꺼이 복종하였으니 그를 잘 따르는 것은 비단 천사들만이 아니었다. 토르가 전장에 나서면 승리의 신의 은총이 항상 뒤따랐기에, 다른 구역에서 천계를 침범하기 위해 모략을 짜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덕분에 세계에는 평화가 감돌았지만, 이...
9장. 열병 열병에 시달려 앓다가 이제야 겨우 잠이 든 로키를 바라보며 토르는 한숨을 쉬었다.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을 왜 인정하려하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느껴본 감정 중 이토록 선명한 것이 없었는데. 어릴 때 나를 보며 맑게 웃던 아우가 떠올라 애써 부정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특히나 로키가 자라 성인이 된 이후로는 묘하게 차가워져서 더 이상 자신과 놀아달라...
# 이른 아침부터 왕궁이 소란스러웠다. 바쁘게 오고가는 시종들의 발걸음과 그 사이 간간이 섞인 수근거림은 정원 한켠에서 평소처럼 독서를 즐기고 있던 로키에게까지 와닿았다. 모처럼 일에서 벗어나 만끽하던 고요함을 방해받은 것이 퍽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로키는 한숨을 내쉬고는 손가락을 튕겨 읽던 책을 서재로 돌려보냈다. 연회 준비가 아닌 이상에야 이 정도로 소...
1장. 새로운 만남 "이리와 보렴 토르, 이제부터 너의 동생이 될 아이란다." 프리가의 품 속엔 영롱한 초록빛 눈동자를 반짝이며 토르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한 사내아이가 안겨 있었다. "와아 어머니 저에게도 동생이 생기다니 너무 기뻐요!" "이름은 로키란다. 네가 앞으로 형으로서 잘 돌봐야한다 토르." "그럴께요. 어서 로키가 자라서 저와 놀 수 있으면 좋겠...
50장. 독백 나의 형에게. 안녕 토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지. 뭐 형은 어디서나 잘 적응하니 거기서도 잘 해내고 있으리라 믿어. 그곳에서의 생활이 즐겁다면 다행이지만 여기 있는 날 생각한다면 조속히 일을 끝내고 돌아오길 바라. 아직도 내가 어쩌다 형같은 바보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머리가 빈건지 생각도 없고 어떻게 매사가 그렇게 즐거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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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지는 토르의 울음 섞인 비명과 함께 로키는 자신의 의식이 희미해져감을 느꼈다."아..결국 이렇게 죽는건가..."살아있는 동안 그토록 인정받으려 애썼건만 결국 아무도 몰라주는 자신의 내면과도 같은 암흑에 파묻혀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될 줄이야. 이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면 꽤나 잘 어울린다고 로키는 생각했다."내가 죽으면 토르는 슬퍼할까.."'죽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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